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생후 10개월 식욕부진 :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 양껏 잘 먹이려면?

센스있는 출산과 육아 준비/워킹맘 육아일기

by 좋은면역 아이누리 2013. 10. 14. 12:20

본문


도윤이가 태어나 처음 맞은 추석엔 친척들을 많이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전과 달리 낯가림이 많이 줄어들어 친척을 만나도 방긋 웃으며 별 탈 없이 보냈어요. 어른들이 도윤이를 많이 예뻐하시다보니 아이스크림이나 쌀밥을 주는 등 먹을 것을 잘 챙겨주셨는데요. 아무 음식이든 넙죽 잘 받아먹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던 건지 그 이후로 입맛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매일 잘 먹던 이유식인데, 갑자기 이유식만 먹으려고 하면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면서 거부를 합니다. 아무래도 가미된 음식에 벌써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아이가 이유식을 먹지 않으려고 할 때의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이유식을 안 먹어요


1. 어른밥도 조금씩 먹이되, 이유식으로 영양 균형을 맙춰주세요


매 식사마다 200ml의 우유와 생선과 고기, 채소로 다양한 맛을 익혀가던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달고 덩어리 있는 음식을 먹어서인지 도윤이의 어른 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항상 먹던 이유식의 양이 반으로 줄었고 이유식 통만 봐도 도리도리 고개를 흔들며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가도 맨밥을 주면 넙죽 잘 받아먹는 모습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8개월이 지나면서 아기는 자기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데요. 핑거푸드라고 하죠? 혼자서 음식을 집어 먹는 것을 좋아하게 된 도윤이를 위해 맨밥을 조금씩 덜어 아기용 김에 말아놓았어요. 맨밥을 좋아하는 아기에게 무조건 안된다고 하면 아무것도 먹지 않게 될 수도 있어 도윤이가 김말이에 관심을 가지고 먹는 데 열중하는 사이 이유식을 몇 숟가락씩 입에 넣어줍니다. 


평소보다 밥 먹는 시간도 길어지고 힘들어지긴 했지만 영양분 섭취가 줄어들지 않게 신경을 썼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어른밥을 주되 물을 조금씩 먹이고 꼭꼭 씹어 소화에 무리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음식을 삼키면서 먹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갑니다


아이는 생후 28~30개월에 어금니가 나고 부터 본격적으로 성인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이 시기보다 좀더 빨리 먹는 것은 우려가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가 덜 난 상태에서 우물우물 하다가 삼켜버리면 소화하는 과정에서 복통이 생기기도 하고 대변으로 먹은 음식물이 그대로 있는 모습을 볼 때도 있고요. 하지만 한번 음식을 삼켰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음식을 그대로 삼키는 것도 아기가 먹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가는 과정의 하나입니다. 

이유식 먹이기


3. 갑자기 밥을 먹지 않을 때는 몸이 아프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양이 줄더라도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아이가 갑자기 양이 줄면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다른 아픈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도윤이는 이유식은 잘 먹지 않았지만 밥을 먹으려고 하는 의지가 강해서 아픈 걸 눈치채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중이염이 원인이어서 식사량이 준 것이었어요. ㅠㅠ 귀가 아프다는 통증 호소를 하지 않고 열도 없고 밥만 잘 안먹었을 뿐인데 중이염을 앓고 있었다니 엄마로서 너무 미안했죠. 자녀가 밥을 안먹을 때, 이유식에 신경을 쓰거나 천천히 먹게 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혹시 아이가 아프진 않은지도 점검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생후 10개월 아기는 아직 중기 이유식 단계이고 단맛이나 짠맛을 넣는 것은 돌 이후에 해야하므로 아기가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 땐 이유식과 같이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기가 이른데 간이 필요하다면 아기용 김, 아기용 간장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 넘게 이유식을 거부하던 도윤이는 초기 감기증상과 중이염이 낫자마자 밥을 예전처럼 잘 먹기 시작했어요. 다음엔 중이염 알아차리는 방법과 중이염 치료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