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 되기 위한 13가지 원칙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해요.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육아서도 찾아보고, 지인의 이야기도 듣고, 정보도 찾아 보며 공부하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좋은 부모라는 기준도 없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메뉴얼도 없으며,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배워도 실천하기는 더 어렵기 때문일텐데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일!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13가지 원칙을 정리해보았어요.

 

아이를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세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아이는 모르고 자랄 수 있어요. 아이의 어떤 상황에도 부모는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진심이 느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요. 아이와의 관계에서 그 시간은 말할 수 없이 길답니다. 하루 한 번 이상, 아빠는 출근할 때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하루 30분,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나씩 해보세요

자녀와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을 잘 알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에요. 아이와 같이 있을 때는 TV를 시청하거나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해주거나 아이의 하루 일과를 이야기 나눠보세요. 아이와의 시간은 양보다는 질이에요. 하루 30분을 정해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나씩 해보세요. 아이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거예요.

아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세요

엄마는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해요. 의사도 선생님도 아이를 대신 키워주는 이모도 아닌 엄마가 아이의 장점을 가장 잘 알아야 해요. 아이를 바라볼 때 의식적으로 장점을 찾도록 하세요. 어떤 것이든 좋아요. 장난감 정리를 잘 하거나, 밥을 잘 먹고 치우거나, 친구들과 잘 지내는 등의 아이가 가진 장점을 엄마가 알고 눈에 띌 때마다 그것을 칭찬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고 자아가 바로 서게 돼요. 단, 칭찬은 구체적으로! 

 

아이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해요

아이는 세상에 대한 신뢰를 부모로부터 배웁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신뢰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이는 세상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사소한 약속이라도 아이와 한 약속은 꼭 지키도록 노력하세요. 혹 지키지 못했다면 꼭 사과를 하고 다음 기회에 꼭 지키겠다 다짐도 하세요. 부모를 통해 아이는 세상을 배웁니다.

 

아이 앞에서 교통질서 잘 지키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모든 것을 배우고 흉내내면서 자랍니다. 말과 작은 행동까지도 말이죠. 이것이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항상 아이가 곁에서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말과 행동에 조심하세요. 간단한 예절이나 교통질서도 자녀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이가 못된 행동을 보인다면, 혹시 자신이 그렇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세요. 또한 아이 앞에서 가장 좋은 모범은 좋은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거예요. 부부가 서로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친구들을 칭찬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로 자란답니다. 

 

아이와 함께 하루 일과를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와 돈독한 사이가 되고 싶다면 자주 대화를 하는 것이 좋아요.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한 아이는 사회성이 발달하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참여할 줄 알며 어른을 공경하는 법도 자연스럽게 배워요. 아이에게 지시나 명령을 하는 것은 대화라고 할 수 없어요. 아이의 일과를 차분히 듣고 아이가 고민하는 문제나 아이의 기분에 대해 천천히 대화해보세요. 부모가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와의 대화시간은 길어질 거예요. 아이와의 대화는 어릴 때부터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엄마 아빠가 같은 기준으로 혼내야 해요

아이가 자랄수록 올바른 훈육이 필요해요. 그런데 자율성과 창의성을 위해 훈육이나 규칙 등을 강요하지 않는 부모가 많아요. 하지만 아이의 문제 행동 대부분은 몰라서 고쳐지지 않는 거예요. 훈육을 할 때는 부부가 함께 허용범위를 정하고 같이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규칙이 있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규칙을 지킴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순간적인 감정으로 매를 들지 마세요

훈육의 하나로 매를 드는 경우가 있어요. 매를 들어야 말을 듣는다는 말도 있고요. 하지만 매는 아주 일시적으로만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매는 대부분의 부모가 순간적인 감정으로 들기 때문에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수시로 매를 맞고 자란 아이는 폭력적이 되며 자신감과 책임감을 키울 수 없어요. 훈육과 체벌은 다른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두세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단호하게 혼내야 하지만, 그것이 체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말과 행동의 일관성을 유지하세요

육아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이 바로 일관성을 유지하란 말입니다. 생각보다 실천으로 옮기기 가장 어려운 일인데요. 아이와 규칙을 말로 정했으면 행동으로 지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앞에서 다룬 부부의 공통된 규칙을 정해놓고 엄마와 아빠가 서로 다르게 지킨다면 그것은 안하느니만 못해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그대로 이해해주세요

아이마다 가진 기질이 있어요. 어떤 아이는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반면, 또 어떤 아이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기질을 갖고 있어요. 부모가 원하는 기질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이는 자신만의 기질을 갖고 행동하지요. 고친다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해야 해요. 그보다는 아이의 타고난 본성을 파악하고 그 본성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훨씬 좋아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육아를 해주세요. 

내성적인 아이에게는 센 꾸지람보다는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장점을 우선적으로 칭찬해주고, 활발한 아이에게는 다른 친구 앞에서도 리드할 수 있도록 발표력을 키워주는 식이에요. 

 

 

아이도 인격체임을 잊지마세요

많은 어른들이 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어리고, 어른만큼 깊은 생각을 못하면서 어른의 기준에서 좀 부족한 것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는 엄마와 분리되는 순간 하나의 인격체로 태어난 것임을 잊지마세요. 말 못하는 어린 아이도 자신에게 하는 말과 눈빛 행동 등에서 상대방을 평가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게 아이를 아이 그대로 존중해 주세요.  

육아의 유연성을 가지세요

 

육아에 대해 공부하고 배운대로 지키려고만 하면 무척 힘들어요. 아이는 내가 아니어서 언제 어떻게 변화가 올 지 모르거든요. 변화에 대해 두려워말고 유연성을 가지세요. 예를 들어 오늘 양치를 하루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일 당장 충치가 생기지는 않거든요. 상황에 따라 어떻게도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최대한 원칙을 지키되 유연하게 상황 대처를 하는 부모가 되어야 아이를 다그치거나 닥달하지 않아요. 

완벽한 부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세요

 

나 역시도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 덜받게 돼요. 아이와 마찬가지로 부모도 단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세요. 조금 빈틈을 가진 부모가 아이와 더욱 돈독한 점을 채울 수 있어요. 또한 나아지려고 더욱 노력하는 부모가 될 수 있어요.

 

새해 계획을 세울 때 부모들은 아이를 위한 계획도 늘 세웁니다. 하지만 다른 계획들과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그 계획을 잘 지켜내기란 쉽지 않지요. 그래도 새로운 기분으로 한 살 더 먹을 아이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인생 플랜을 짜듯이 장기적인 계획과 단기 계획이 잘 세워두면 흔들리지 않고 키울 수 있답니다. 

사진출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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