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마무리 될 줄 알았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사망소식이 이어지고 10세 미만 초등생의 감염 결과도 오락가락 해서 자녀를 둔 부모들은 여전히 메르스에 조마조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 부터 휴교를 한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많고 외출도 여행도 자제하고 인터넷 쇼핑이 늘어날 정도로 평범한 삶에도 서서히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찾아보시는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국내에서는 희귀한 질병이고 증상도 감기와 아주 흡사해 자료를 보다보면 궁금증이 쌓이게 됩니다. 이제 4차 감염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이때 주목받는 것이 바로 면역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면역력은 인체 외부의 병원성 미생물(바이러스나 세균 또는 곰팡이 등)에 대한 인체의 적극적 방어 능력으로 메르스 같이 낯선 병균이 인체에 들어오더라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한의학적으로 알려드리는 메르스 예방법과 면역력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메르스 예방하는 생활법
그동안 메르스는 '친밀한 접촉(close contact)'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많은 분들이 큰 두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지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근처에 있었던 4차 감염자까지 감염된 것으로 나와 기존 메르스와 달리 감염력이 꽤 높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어요. 그래서 휴교령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인데요. 전염력이 약하더라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없어 여러모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에 의해 예방법이 소개되어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꼭 기억하시라고 다시한번 정리해볼게요. 학교와 유치원은 휴교지만 문화센터, 대중교통 등은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꼼꼼히 체크하세요.
1) 외출 후 반드시 손목 위까지 손을 꼼꼼하게 충분히 씻긴다.
2) 가급적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피한다.
3) 병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경우 마스크를 아이와 함께 착용한다.
4)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걸 자제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꼭 손수건이나 일회용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티슈가 없는 경우, 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5)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병원에 다녀왔거나 증상이 의심될 때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에 연락해 조치를 기다린다.
6) 피곤하지 않게 푹 재워서 다른 호흡기 질환도 걸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메르스 바이러스 비상으로 주목받는 면역력 키우는 3가지 방법
기혈이 부족하면 외부에서 침입하는 사기(邪氣)에 맞설 정기(正氣), 즉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번 메르스에 기저질환이 있던 노인들에게 감염과 사망이 많았던 이유 역시 이 면역력 때문인데요. 각종 병원균이나 스트레스에 대항할 면역 능력이 지속적으로 감퇴하게 되어 감기, 폐렴 등의 호흡기 합병증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잘 노출되는 것이지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같은 병원균에 감염 되어도 병의 진행이 위험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점이 메르스에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걱정되는 것입니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메르스처럼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 유행이라고 면역력을 위한 약을 먹어 갑자기 길러지는 것이 아니죠. 매일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면역력도 높아지게 됩니다.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과 더불어, 적절한 신체 활동, 스트레스 없는 생활, 자연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등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근 비타민C를 꾸준히 먹이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요. 감기에 비타민C가 좋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아시죠? 비타민C는 감기를 포함한 거의 모든 감염증에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초기 단계에는 약간의 치료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매일 몸무게에 맞는 적당량)의 비타민C를 섭취해 면역력을 키워주세요. 무게 30Kg당 하루 4g이상 복용하고 성인은 1000mg 짜리 4알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너무 쉽고 간단하며 평범한 방법이지만 큰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 유행할 때 이런 일반적인 생활법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먄약 아이가 지금 면역력이 너무 떨어진 것 같다면 보양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게 허약한 아이의 면역력이나 자생력을 키우는 과정을 보양이라고 하는데요. 보양은 몸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며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보양에는 식보(食補), 동보(動補), 약보(藥補)가 있는데, 약보가 바로 보약(補藥)이다. 영양 보충과 운동도 몸의 기력을 보하는 데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할 때 보약을 생각해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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