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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 식수지원을 위해 캄보디아에 다녀오다

건강한 미래, 아이누리/아이누리 소식

by 좋은면역 아이누리 2014. 12.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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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더 나눔>과 함께 지난 11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캄보디아 를 방문했습니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30분 떨어져 있는 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식수지원사업을 돕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왔습니다.


이 마을에 아이누리가 올해에 이어 또다시 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한다는 소식에 현지에서도 더욱 반가움으로 맞아주셨어요. 먼 곳에서도 열심히 걸어오시고, 자전거를 타고 부지런히 와주셨어요. 마을 보건소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 지난해에 이어 황만기 원장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230가구의 1200명 정도가 거주하는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농부와 어부들로 나무와 바나나잎으로 만든 집에 살고 있답니다. 결혼식 같은 특별한 날에만 닭고기나 샐러드를 섭취할 뿐, 평소에는 잡은 물고기나 채취한 열매로 끼니를 해결하거나 밥에 양념을 묻혀 먹는 형태로 식사를 하다 보니 영양 불균형 상태가 심각한 편이라고 해요. 고질적인 식수, 위생문제로 수인성 전염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고, 5세이하 영아 사망률도 높은 편이라 꾸준한 도움이 필요한 마을이지요. 

 


위에서 보시다시피 보건소를 찾아온 아이들이 대부분 맨발이었습니다. 맨발로 흙 바닥을 종일 걷고 뛰는 아이들의 발은 어떠할 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우리가 갖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이 사소한 것 같아 보여도 정말 감사해야 하고, 정말 나누며 살아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가다 보니 대부분 종기 형태의 피부병을 가지고 있었고, 신생아들조차 겨드랑이에서부터 종기가 올라와 고통 받고 있었어요. 의료봉사를 위해 넉넉히 챙겨간 연고가 부족했을 정도로 마을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평생 약을 발라본 일 없이 30년간 습진과 피부염을 달고 산 어르신의 진료모습입니다. 준비해간 연고를 발라드려도 부족해서 알코올로 연신 닦아드리며 소독해드렸지요. 아파하면서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치료를 통해 어르신이 더 이상은 피부병으로 고통 받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답니다. 


이렇게 한 명씩 350명이 넘는 분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드리고, 침술, 가루형태의 한약 등을 아낌없이 드리고 왔습니다. 특히 혼합유산균 포거트는 작년 의료봉사부터 배앓이를 자주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었고, 이번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같은 곳에서 2년 연속 이어진 나눔 활동으로 쌓인 믿음으로 현지 보건소에 드디어 아이누리한의원 현판도 달았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을을 다녀보니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큰 물항아리를 두고, 여기에 쌓이는 빗물을 받아서 윗물만 떠서 마시고 있었습니다. 맑은 물을 마실 수 없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고, 몇 년 전 어렵게 만들어진 우물, 펌프 같은 식수시설들 마저 하나 둘씩 고장나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해요. 그분들에게는 고장난 우물, 펌프를 고칠 경제적 여력도 없기 때문에 이렇게 고장이 나면 쉽게 해결하는 것도 어렵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은 그나마 마을에서는 잘 사는 편인 이장님 댁의 물 항아리입니다. 보시다시피 물이 부족하고, 그조차도 오염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지요. 이렇게 온전하지 못한 물 항아리의 혜택조차도 받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아이누리는 내내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의료봉사로 시작된 아이누리의 캄보디아 나눔 활동은 앞으로 식수지원사업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현지 관계자의 협조와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마을의 적합한 장소에 주민들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식수시설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곧 빠른 시간 내에 캄보디아 현지의 새로운 식수시설을 돕는 희망찬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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