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이는 며칠 전 2돌 생일을 맞았습니다. 11월 김장철이기도 해서 김장을 하는 날 가족끼리 생일파티도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달마다 생일인 아이들의 생일파티가 있어서 두번째 파티를 치뤘는데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생일상이 도윤이도 즐거워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도윤이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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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4개월의 식생활: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어요 |
아기 땐 김치를 잘 먹었는데 이제 잘 안먹어서 갓 만든 김치는 다음 생일때 먹게될 것 같습니다. 같은 밥상을 먹게 된 것은 20개월 정도부터 시작했는데 가족 전체가 저염식으로 먹다보니 신랑이 투덜댑니다. 고기 보쌈은 좋아했는데 아직은 하는데 맛 자체를 싫어하는건지 싫어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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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아이의 언어발달 |
식생활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도윤이의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언어발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 두달 새에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게 되었습니다.
1. 문장을 만들고 필요한 말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문장을 만들 수 있고 '엄마 잘 잤어요?', '엄마 물주세요.' 같은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말은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넘어져서 아팠어요.' 라고 말하고 싶을 때 언어로 표현이 되지 않을 땐 무릎을 문지르면서 아야~ 하게도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무슨 일이 있으면 꼭 말하게 되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걱정하는 것이 조금은 줄어들었습니다.
2. 물건의 이름과 모양을 기억합니다.
색깔은 다 알아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을 알고있는데요. 하늘색을 보고 파란색이라고 해서 파란색 아니야, 하늘색이야 라고 알려줬더니 나중에 하늘색을 보고 파란색 아니야, 하늘색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자주 보게 되는 색을 쉽게 익히게되고 그래서인지 도윤이가 먹는 과일은 다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엔 빼빼로를 주었는데 빼빼로의 포장을 기억해서 마트에서 '빼빼로 사주세요'. '칸쵸 사주세요' 라고 하면서 과자를 집어왔습니다. 글씨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과자의 그림을 기억해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3. 말이 통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영상통화로 말해야했는데 이제 전화통화로도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말 잘 들었어요?'라고 물어보면 '잘했어요'라고 대답을 하고요. 대화가 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부모와의 대화가 많아졌는데요. 앞으로 '이건 뭐예요. 저건 뭐예요?'라고 끊임없이 말할 날이 오는 것도 기대가 됩니다.
아이의 발달에 있어서 유아마다 차이가 있어서 조금 더디게 하더라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갑자기 요 두달 사이에 아이의 언어가 크게 발전한 것처럼 앞으로도 잘 클거라고 믿고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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