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 가치관을 위한 아이 성교육 방법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신문이나 광고 등의 매체에서 오는 자극이 염려되기도 하고, 내 아이에게도 생길지 모르는 아동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성교육은 꼭 필요한데요. 또한 성을 대하는 건강한 태도와 마음가짐은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교육과 어려서부터 받는 올바른 교육이 필수적이랍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3세라고 합니다. 너무 이른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아이가 자신의 신체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연령대인 이 시기부터 성교육을 시작하면 가장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시작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위한 성교육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성교육은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성교육


자녀에 대한 성교육은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어야 하며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신체 발달 정도에 따라 궁금해지는 내용 역시 달라지므로 그때그때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0~3세의 유아의 경우, 성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자신의 신체에 대한 궁금증이 먼저 생기는 시기입니다. 자기 몸 곳곳이 장난감으로 얼굴, 발과 함께 성기를 만지게 될 때도 종종 있는데요.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반응으로, 아이에게 심하게 나무라는 대신 자연스레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주세요. 부모님의 부정적인 반응은 아이에게 성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 몸은 소중한 것

이와 함께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아이에게 '내 몸은 소중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성적 자기 결정권 교육'입니다. 아이에게 자신의 성기를 비롯한 신체기관의 소중함을 가르치며 정체성을 높여주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교육인데요. '내 물건을 허락 없이 만지면 안되듯, 내 몸도 내 허락 없이는 만지면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일상에서 깨닫게 하는 것이 좋아요. 목욕을 할 때 스스로 성기를 닦게 하는 등은 좋은 실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때, 자신의 성기는 부모를 비롯한 누구도 '자신의 허락' 없이는 손댈 수 없는 소중한 곳이라는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성적 자기 결정권 교육은 성폭력 예방 교육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임기응변식 대답은 하지 않는다


자녀 성교육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등의 질문은 3세 이후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럴 때 "다리 밑에서 주워왔지" 등과 같은 농담조의 또는 잘못된 성지식을 알려줄 위험이 있는 임기응변식 대답은 아이에게 불신감을 느끼게 할 수 있어요. 이럴 때에는 "너는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니?" 등 아이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질문을 먼저 해본 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알려주는 게 좋답니다. 또한 이러한 아이의 성적 호기심에 대해 장난스레 반응하지 않고 대답을 회피하지 않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성에 대한 관심을 보였을 때에는 "좋은 질문을 했구나" 라고 먼저 칭찬해준 뒤 답변해 주세요. 대답을 회피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부모 앞에서 아이는 성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을 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올바른 성 평등 의식 심어주기


성평등


유아기를 지나오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남자와 여자의 성의 차이를 구분하게 되는 나이가 됩니다. 남자아이는 자라면 아빠처럼 되고 여자아이는 자라면 엄마처럼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놀이도 사회에서 요구하는 성역할 놀이를 자주 하게 되는데요. 이때 밥 짓는 것은 여자, 돈 버는 것은 남자 등과 같은 잘못되고 성차별적인사고방식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부모가 건강한 성 역할의 모델이 되어 남녀가 평등하다는 성관념을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남자가~' 또는 '여자가~'라는 식의 성 역할을 한정적으로 구분짓는 표현은 되도록 삼가고, 아이에게 칭찬을 할 때에도 여자아이에게만 '예쁘다'라는 단어를 쓰는 등의 성을 구분하는 말은 의식적으로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