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자연스럽게 떼는 3단계 방법

모유수유를 몇개월 했든 단유 결정을 하면 젖을 떼는 시기를 거쳐야 합니다. 아이의 먹는 양이 줄어 젖이 조금씩 줄고 그에 맞춰 젖이 떼지면 좋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젖을 떼기 위해서는 엄마는 물론 아이에게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모유수유 기간이 길었거나 아직 아이가 어린 상태라면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갑자기 모유를 먹을 수 없게 되면 아이는 큰 상처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모유수유를 끊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갑자기 복직을 해야 한다거나, 건강상의 이유 등 시기를 맞춰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이와 엄마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보통 생후 15~16개월 무렵부터 서서히 끊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좀 더 시기를 당겨야 하는 경우라면,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을 때 단유를 시작하면 좋아요. 새로운 맛에 빠져 있을 때 서서히 모유를 줄이고 이유식양을 늘리면 되는 거지요. 


어떤 이들은 모유수유도 다른 결단이 필요한 것들처럼 단박에 끊는 것이 덜 힘들다는 의견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과 마음이 준비된 상태에서 젖을 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고, 엄마 몸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 단계별 단유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밤중수유



1단계 밤중수유 끊기

젖 떼기 첫 번째 단계는 밤중수유 끊기입니다. 보통 밤중수유는 끊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배고플 때 배부를 만큼 먹으면 밤에 잠을 자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기 때문인데요. 배고플 때 배부를 만큼 먹이는 원칙을 지킨다면 생후 7~8개월 전에는 수유 간격이 길어지면서 자연히 밤중수유가 없어집니다. 돌이 될 때까지 밤중수유 중이라면 밤에 배가 고파 깬 것이라기 보다는 습관적으로 깨는 경우가 더 많아요. 보통 이런 아이들은 밤중에 잠깐 칭얼거려도 젖을 물려 재우는 습관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월령이 많은 아이들에게서 쉽게 나타납니다. 밤에 자꾸 깨다보면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해 성장에도 영향을 주고, 낮 시간에 식욕을 방해해 이유식을 잘 먹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 없는 밤중수유는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젖을 떼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끊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밤중수유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젖을 물려 재우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밤중수유로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가 젖을 먹다 잠이 들면 깨워서 수유를 마치고 재우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만약 아이 개월수가 4개월 이전이라면, 밤중수유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7~8개월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밤중수유를 끊을 예정이라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가능한 일정하게 만들어주고 수유 시간을 하루 3번 정도로 정해서 지키세요. 보통 아침 첫수유, 저녁 7~8시 잠들기 전 수유, 밤 11시~1시 사이에 잠결수유로 시간을 맞추니 참고하세요. 이런 스케줄을 일주일정도 지켰다면, 밤에 하는 잠결수유를 하지 않고 기다려보세요. 아이들도 반복되면 습관이 되어 점점 지키게 됩니다.




2단계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밤중수유를 끊고 젖을 떼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아이에게 앞으로 젖을 끊을 예정이라고 꾸준히 말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무슨 이해를 하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이들도 먼저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있으면 익숙한듯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한 달 전부터 하루에 한두 번씩 꾸준히 이야기해주세요. 아이에게 말할 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말하고 모유수유가 끝나도 엄마는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고 자주 이야기해주세요. 기저귀 떼기의 첫 걸음도 앞으로는 기저귀 대신 변기에 앉아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이야기해주는 것이거든요. 젖떼기도 똑같아요.  




3단계 횟수 줄여나가기

모유의 양은 엄마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완모가 가능한 엄마의 경우 젖의 양은 아이가 먹는 양에 따라 맞춰지게 됩니다. 아이가 원하는 만큼 젖의 양이 조절이 되는 것인데요. 이유식을 시작하고 젖을 먹는 양이 갑자기 줄어들면 젖몸살이 올 수도 있어요. 계속 만들어지는 모유의 양으로 인한 젖몸살을 방지하려면 먼저 젖의 양을 줄여야 해요. 젖을 짜지 않고 수유 횟수만 줄이면 가슴에 남은 유즙이 혈관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유관에 쌓여 젖몸살은 물론 두통, 요통 등으로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 때 젖의 양을 늘릴 때와 반대로 젖을 비워야 합니다. 젖을 비울 때는 젖이 꽉찬 느낌이 들 때 짜는데, 완전히 젖을 비운다는 느낌으로 짜지 말고 불편하지 않은 정도로만 짜는 것이 요령입니다. 젖이 어느정도 유방에 남아 있으면 엄마의 몸은 젖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 분비를 줄이게 되고 모유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젖을 비우면서 단계적으로 수유 횟수를 줄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루 수유 횟수를 1회 줄이고 3~4일 같은 횟수를 유지하고 다시 줄이고 유지하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때는 엄마와 아이 모두 적응을 마치면 횟수를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이가 배가 부르면 젖을 덜 찾게 되므로 모유를 줄이면 이유식을 늘리는 것이 필요해요. 모유 먹일 시간에 한번 정도 간식을 주는 것도 모유수유를 끊을 때 필요하답니다.



모유수유를 끊는 것은 아이나 엄마 모두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로 노력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미룰 수는 없는 일이에요.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제때 끊는 것은 꼭 필요하답니다.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단계별 노하우를 익혀두었다가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