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6개월 아이라면, 반드시 가르쳐야 할 식사예절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어릴 적 자리잡은 못된 행동, 나쁜 습관이나 버릇은 어른이 되어서 고치기에는 많은 노력이 뒤따르는다는 의미지요. 그리고 '밥상머리 예절'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먹으라고 밥상을 차려놓으면 도망가고, 밥상을 치우면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건 기본이고..산만하게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기까지. 혹여나 어른이 돼서도 여전히 이런 나쁜 버릇들이 남아있을까 걱정 되시죠? 


그래서 오늘은18~36개월 아이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식사 예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뭐든 초기 습관이 중요한만큼, 이유식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바른 식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볼까요? ^^


반드시 익혀야 할 식사 예절교육

1. 식사시간에는 정해진 자리에 앉도록 도와주세요. 

우선 식사시간 전에는 위생을 위해 깨끗이 손을 씻게 해주세요. 이 부분은 저 또한 가끔 외식을 하러 나갈 때면,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할 경우가 있는데..반성하게 되네요..^^;; 손을 씻지 않은 세균이 득실득실한 손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위생 상 좋지않으니, 항상 손을 씻고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익숙해질 때까지는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겠죠? 


식사예절


그리고 밥상머리 예절교육 중 가장 중요한 것 '정해진 자리에 앉아 밥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해요. 과자나 음료를 포함한 모든 음식물을 식탁에 앉아 먹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아이가 식사 중에 돌아다니면서 먹지 않게 된답니다.


2.  떠먹이지 말고 직접 먹게 해주세요. 

영국의학저널(BMJ)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습에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바람직하듯 자기주도적 이유식을 하게 해주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예전에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중 이휘재 씨가 서언이와 서준이에게 이유식을 직접 떠먹게 한 방송분을 본 적이 있어요. 입에 들어가는 음식 반, 흘리는 음식이 반 결과는 참담했지요. 하지만, 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나중에 스스로 밥을 잘 먹는 결과를 나을거에요. 졸졸 따라다니면서 아이 입에 음식물 넣어주는 건 사양하고 싶으시죠? '-^ 


3. 밥상머리에선 절대 혼을 내지 마세요. 

지구촌 억만장자 40%를 차지하고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배출한 유대인들이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식탁 예절 중 하나는 밥상머리에서는 절대 혼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예요. 왜 속된 말로 '밥먹을 땐 개도 안건드린다'라는 말이 있잖아요ㅎㅎ 아이들이 밥 먹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꾸지람보단, 감정을 공유하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대화의 장으로 만들면 좋아요. 


4. '잘 먹겠습니다' 감사의 인사말을 하게 해주세요. 

식탁이 농부의 땀방울과 엄마와 아빠가 노력한 결실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하면, 가족과의 식사시간을 더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어릴 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와 같이 감사의 인사말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더 풍요로운 식사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식사 예절을 도와주는 3가지 팁


밥상교육


1.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준비한다. 

아주 간단하게 숟가락과 젓가락을 식탁에 놓아두는 일부터,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본인의 밥그릇과 본인 숟가락, 젓가락을 직접 싱크대에 가져다 놓는 것부터 시켜보세요. 그리고 음식을 만들 때에도 아이가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거예요. 아이와 함께 앙증맞은 제각기 다른 주먹밥을 만들어본다던가, 생크림이나 계란찜을 만들 때 거품기로 젓는 과정을 아이에게 맡긴다던가 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식사시간을 더 재밌는 시간으로 여기게 될 거에요. 


2. 식탁에서 각자의 자리를 정해주세요. 

앞서 밥상머리 예절교육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정해진 자리에서 밥먹기'라고 했는데요. 사실 아이가 의자에 가만히 앉아 밥을 먹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에요. 식사 중 돌아다니면서 먹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선 가족의 자리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아빠 의자, 엄마 의자, 내 의자 이렇게 각자의 자리를 정하고 그 자리가 다 차면 식사를 하면 돌아다니면서 먹는 습관을 고칠 수 있어요. 거기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라는 심리적 안정감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요. 


3. TV, 핸드폰은 잠시 꺼두세요.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요즈음 식사 시간에 TV를 켜놓거나 핸드폰을 꺼내 놓고는 밥 먹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장면을 많이 보곤해요. 고작 30분의 식사시간이니 그 시간 동안에는 서로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사 도중 TV를 틀어두면 뇌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과식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도 해요. 급하지 않은 전화라면 식사 시간이라는 것을 알리고, 식사 후에 다시 하는 것이 좋아요. 


바른 식습관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게되요. 지정된 장소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식사하는 것은 척추, 골반의 바른 성장을 돕는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식사에 몰두하게 되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음식을 직접 떠먹고 숟가락, 젓가락, 그릇 등 도구를 직접 보고, 만지는 과정을 통해 협응력 또한 발달하게 됩니다. '밥 먹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밥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왜 음식을 남기면 안되는지 등의 기본적인 인성을 어렸을 때 부터 길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