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많이 흐르는 우리아이, 혹시 소아다한증?

자고 일어났는데 이불이 푹 젖어있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하물며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흐르는 우리 아이ㅠㅠ 특히나 요즘같이 선선하고 추운 날씨에도 이마에 땀이 맺혀있고, 등에도 땀이 흘러 옷이 축축한 상태.. 먹는 양이 많지만 키와 몸무게는 늘지 않고 모두 땀으로 배출되는 듯 해서 걱정인 맘이라면 오늘 이 포스팅 꼭 집중해서 봐주세요! 


또래 다른 아이들보다 땀이 많은 것 같아 혹시 '우리 아이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되실텐데요.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엄마들이 걱정하는 건강과 땀의 관계는 어떤지, 땀 줄줄 흘리는 아이엄마의 대처법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아이누리와 함께 알아볼게요!



왜 땀을 많이 흘릴까요?

아이들이 땀이 많이 나는 건 활동량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생리적으로도 어른보다 많은 땀을 분비하기 때문이예요. 아이는 얼굴이나 이마에서 땀이 많이 나며, 손과 발, 등, 뒷목에서 나기도 해요. 몸은 어른보다 작지만 어른과 같은 약 200만 개의 땀구멍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인데요. 어른에 비해서 피부의 단위 면적당 땀을 더 많이 흘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더욱이 아이들의 체온 조절기능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만 더워도 체온이 쉽게 올라가고, 체온이 상승하면 땀을 배출해 체온을 내리기 때문에 아이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땀을 흘리게 된답니다. 


땀 흘리는 아이_1


하지만, 땀을 흘리는 증상 외에 다른 증상까지 보인다면 병원에 데려가야 해요. 체크해보세요!

□ 땀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많이 나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다

□ 평소와는 다르게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린다

□ 조금만 놀아도 금세 지친다

□ 폐렴이나 장염같은 질환 또는 수술을 받은 뒤 활동량이 크게 줄었다

□ 소변 색깔이 매우 진하거나 냄새가 많이 난다

□ 변비가 심해져서 동글동글하게 염소 똥을 눈다

□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오래 참는다


비염이나 코막힘, 아토피, 천식과 같은 폐 질환이 있는 아이가 무리한 활동을 했을 경우 힘들어서 땀을 흘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만 땀이 많이 난다면 소아 다한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갑상선호르몬에 이상이 있는 아이들 또한 땀을 심하게 흘리며 저혈당, 심장병이 있을 때에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요.

 

만약, 아이가 땀을 흘리고 위 증상때문에 병원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 분들은 아이누리 온라인상담(→바로가기)를 통해 간편하게 질문 및 상담이 가능합니다. 


땀 흘리는 아이, 체크해보자! 


땀 흘리는 아이_2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난다!

폐장과 비장 등 신체의 주요 장부 기능이 약해지면, 외부의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게 돼요. 그래서 외부환경에 신체가 민감해져 과도한 땀을 흘리게 된답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서도 땀을 줄줄 흘리게 되는 것이죠. 한방에서는 폐장과 비장의 기운을 올려줄 수 있는 약재(황기, 인삼)를 사용하게 되며, 여름철 삼계탕에 인삼과 황기가 사용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어요!


잠잘 때 땀이 많이 난다!

잠이 들어서 30분~1시간 동안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이예요. 하지만 잠자는 내내 땀을 흘린다면 잠자리가 더운지, 아이의 몸에 열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평소와는 다르게 갑자기 자면서 많은 땀을 흘리면 몸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에 유독 땀이 많이 난다!

조금만 손을 잡고 있어도 금세 손이 축축해지는 아이들이 있죠? 딱히 더운 것도 아닌데 유독 손과 발에만 땀이 많이 날 경우엔 위장 쪽에 열이 많은 것일 수도 있어요. 한방에서는 이런 땀을 '양명증'이라고 하는데요, 위장의 열을 식혀주는 시호, 황금 등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 대시호탕 등의 처방을 사용해요!


머리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

아이들은 머리 부위에 땀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급성식체가 오래 누적되어 나타나는 '만성식체'로 인한 경우일 수 있는데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식적'이라고 해서 음식물의 나쁜 기운이 소화기에 쌓여 장염이나 만성 장염에 쉽게 노출되며,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잠들 때 머리에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양상을 보이며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콧물이나 코막힘, 변비, 아토피피부염같은 증세가 오래갈 수 있는 것이죠.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에 습담을 없애는 백출, 창출 등의 약재를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어요. 


겨드랑이, 가슴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 

다른 부위에서는 땀이 나지 않고 가슴이나 겨드랑이 부위 혹은 등 부위에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한의학에는 이를 '심한'이라고 해요. 심장의 열(속열)은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긴장으로 많아지게 되는데, 아이들의 경우엔 컴퓨터나 TV시청을 많이 할 경우, 지나친 사교육이나 가정불화, 교우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유아의 경우라면 놀라거나 다친 후에 이런 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요. 이때는 아이의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거나 정서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한방에서는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작용이 있는 백복령이나 황련 등의 약재를 사용해 다한증을 치료하게 된답니다. 


땀은 아이에게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일지 모르니, 위 체크리스트로 우리 아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세요!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던가, 땀이 나는 것 외에 다른 증상이 보인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