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알아야 할 국내 유치원의 종류에 따른 선택 노하우

유치원 입학 시즌이 곧 다가옵니다. 어린이집을 계속 보낼 것이 아니라면, 5~7세 중 유치원으로 갈아타야 할 시기가 오는데요. 어린이집을 어렵게 들어간 분들은 또 다가올 유치원 입학에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유명 유치원은 입학설명회도 있고 추첨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정도로 복잡해졌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유치원의 종류가 많아져서 부모의 교육관에 따라 유치원을 선택할 수 있어요. 어떤 유치원에서 가르칠지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되도록 국내 유치원의 종류를 정리했습니다. 


국립대학교 부설 유치원,국립유치원

국립대학에서 부설로 운영하는 유치원을 국립유치원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 선생님의 자질과 식단 그리고 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선생님은 유아교육학이나 관련학과를 전공하고 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들로 초등 선생님과 동일한 신분의 국가 교육공무원이에요. 상주하는 전문 영양사 선생님이 준비하는 점심식단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고요. 수업료의 경우는 유치원의 실정을 고려해 각 시도 교육감이 정하게 됩니다. 해당 시도의 공립유치원과 같은 금액의 수업료를 내면 됩니다. 하지만 전국에 국립유치원은 한국교원대학교부설유치원, 강릉원주대학교부설유치원, 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유치원 딱 3곳인것이 너무 아쉬워요. 




공립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병설유치원

초등학교 갈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부설로 학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로 입학설명회를 하지 않아도 미리 보내본 분들의 입소문과 학교 적응을 생각해 병설유치원 입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이 꽤 많습니다. 누리과정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공 선생님이 담임으로 계시기 때문에 초등학교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적응을 위한 커리큘럼도 괜찮게 짜여져 있고, 일반 유치원에 비해 교육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특강같은 수업의 종류도 적어서 추가비용도 적게 들어갑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선생님과 교류가 쉽지 않은 점입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교직시험까지 마친 선생님은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일반 유치원 선생님에 비해 무뚝뚝해서 더 초등학교 선생님 같습니다. 


대학교 부설 유치원, 부속유치원

매년 초등학교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대학내 부설 유치원은 대부분 유아교육과나 아동학과 같은 학과가 있는 대학교에서 운영합니다. 보통 대학 내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대학 캠퍼스 안에 위치합니다. 넓은 운동장이나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요. 보통 초등학교까지 비슷한 친구들이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친구 사귀는 어려운 점도 줄어듭니다!


개인이나 법인단체가 운영하는, 사립유치원

사립유치원은 개인이나 법인 단체가 운영하는 유치원을 말합니다. 원장 선생님의 스타일에 따라 수업료가 결정 되며 유치원 과정의 공통과정인 3~5세 누리과정을 기본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수업료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비해 비싸지만 영어, 미술, 체육 등 특화된 특기 적성 교육이 이뤄져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유치원마다 원장 선생님의 스타일과 주요 관심사에 따라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선생님도 유아교육이나 아동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가 대부분입니다. 



숲에서 뛰어노는, 숲유치원

독일의 숲유치원의 장점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몇 년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숲유치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유치원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지요. 보통은 산으로 등교해서 하루종일 뛰어노는 것이 일과의 대부분이고 계절에 따라 텃밭을 가꾸기도 하고 세시풍속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주요 커리큘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들 연령도 다양하고 수업하는 방식도 다양한데요. 대안학교 처럼 국가지원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일반 유치원에 비해 비용은 조금 더 들어가지만, 아이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꽤 높답니다.


영어의 생활화, 영어유치원

유명한 사립 초등학교를 보내기 위해서는 영어유치원에 꼭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마들에게 핫한 유치원이지요. 영어 모국어 선생님과 한국인 담임 선생님이 상주하며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하는 엄격한 곳도 있고 수업시간에만 사용하는 곳도 있어요. 외국어의 중요성에 따라 일반유치원에 비해 높은 교육비에도 많은 부모들이 영어유치원을 찾고 있지요. 영어유치원에서도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어 일반 유치원과 같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누리과정보다 더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외국인과의 대화에 거리낌이 없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신나는 경험을 다양하게, 놀이학교

유치원 누리과정보다 훨씬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특성화된 교육을 시키는 놀이학교는 유치원보다 재미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시즌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알찬 유치원 생활을 보내게 되는데요. 놀이학교 역시 유치원 지원이 없어 일반 유치원보다 비용면에서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밖에도 유치원 누리과정을 적용하는 어린이집과 부모가 교사로 활동하는 공동육아, 체육활동을 많이 하는 유아체능단도 유치원의 종류에 포함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유치원의 종류가 있으니, 부모의 교육관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유치원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가 사회생활의 시작임과 동시에 더 큰 세계인 초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단계를 터득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초등학교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면, 유치원에서 아이가 즐겁게 놀고 적당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유치원 선택은 어려운 관문이지만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교육관에 맞는 유치원을 선택해 모두가 행복한 시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