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아이를 위한 엄마아빠의 공포심 대처법

어느 날 갑자기 잘 들어가던 방에 못 들어가겠다고 하거나, 좋다고 만지던 개미가 무섭다고 한 적 있으시죠? 아이 발달단계에 따르면 나이별로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 달라집니다. 보통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것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예요.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부모들은 옆에서 지켜보며 자꾸 잔소리를 하거나 걱정을 하게 됩니다.


보통 아이의 성향이 조용하고 두려움이 많은 민감한 아이들이 겁이 더 많아요. 엄마의 바뀐 목소리 톤에도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도 있으니까요. 자녀의 두려움이나 공포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께 소개합니다. 겁 많은 아이를 위한 엄마아빠의 공포심 대처법!


공포심대처법



▤ 발달단계에 따른 두려움의 단계

영유아 발달 과정에 따르면 돌 전의 아이들은 엄마와의 분리가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애착관계가잘 형성되어 있는 아이도 엄마와 떨어지는 것 외에는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것이 없어요. 처음 가는 장소와 사람 등 태어나 처음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어떤 아이도 다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요. 태어난 지 일 년 정도 된 돌쟁이 아이들은 수면이 가장 큰 불안감입니다. 엄마와 떨어져 다른 곳으로 간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그래서 잘 때 엄마 귀를 만지거나 손을 잡고 자는 등의 습관이 생기기도 합니다.


돌에서 두돌 사이에는 배변과정이 두려움의 대상이에요. 변기에 앉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꽤 많더라고요. 화장실에 괴물이 산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두 돌이 지나면 작은 벌레나 동물을 두려워합니다. 장난감처럼 작은 동물들이 스스로 움직이니 무섭기도 하겠죠. 슬슬 어둠의 두려움을 감지하기 시작해요. 잘 들어가던 방이 환하지 않으면 못 들어가거나 밤외출을 꺼리기도 해요. 세 돌이 지나고 나면 괴물이나 도깨비, 귀신, 마녀 등 그림책이나 영화에서 보았던 것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보통의 아이들의 두려움 발달 단계지만 집안 환경이나 특성에 따라 또한 부모의 두려움의 대상에 따라 두려움이 바뀌거나 더해지게 됩니다. 특히 두려움의 대상이 바뀔 시기가 되면 부모들은 갑자기 변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요.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되기 쉽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두고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그 원인을 찾아 없애주면 좋습니다. 


공포심대처법


▤ 겁많은 아이들이 놀라는 경우 best 4


1 TV에서 무서운 장면을 보았을 때

3~5세 아이들은 조금씩 영상매체로 보는 자극이 시작됩니다. 이때가 바로 공포심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거든요. 아이들은 아직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현실과 꿈,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으로 본 것이 자신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아이가 TV 속 귀신이나 외계인 등을 실제로 믿고 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바로 안아서 달래주는 것이 필요해요. 대수롭지 않게 뭐가 무섭냐, 가짜다 하고 이야기하며 웃고 넘어가면 아이는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부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엄마도 어렸을 때 그거 진짜 무서워했었어."라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다독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떨어지는 것

키가 작은 아이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뛰어내리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아직 아이들은 머리부분이 먼저 발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머리 부위에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한번 떨어질 뻔 하거나 높은 곳에 아예 못 올라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때 괜찮다며 무서워하는 아이를 굳이 높은 곳에 올라가라고 하지 마세요. 아이 스스로 자꾸 경험해보며 두려움을 없앱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3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을 봤을 때

부부싸움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것이 자신 때문에 뭔가 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겠지만 가능한 아이가 안 보는 곳에서, 그리고 싸운 후 바로 아이와 마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랍니다. 부모 모두 격양된 상태에서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쁜 말이 나올 수 있으므로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 아이를 대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아이가 커서 부모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면,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싸우는 이유를 대략이라도 알려주어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포심대처법


4 무서운 꿈을 꿨을 때

자다가 깨서 우는 아이가 무서운 꿈을 꿨다고 하면 왠지 아이가 큰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묘합니다. 게다가 무서운 꿈을 꾸며 키도 성장할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4~7세가 악몽을 가장 많이 꾼다고 해요.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했던 것이나 인상적인 것이 꿈으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걱정거리나 고민, 불안함 등이 꿈으로 나타날 수 있는 거지요. 악몽을 줄여주는 방법은 없지만, 잠들기 전에 폭력적인 것이나 무서운 것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악몽에 깨서 운다면 꼭 안아주어 진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침이라면, 꿈이 무엇이고 엄마도 악몽을 꾼다고 이야기해주면 좋습니다. 



공포심대처법


▤ 무서운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게 최우선입니다

어른도 무서운 것이 있어요. 그것이 왜 무섭냐고 다그치거나 핀잔을 주는 것은 무서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아요.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서운 건 그냥 무서운 거거든요. 그러니 아이가 무언가를 무서워한다면 그게 무엇이든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무서움을 그대로 인정해주면 아이는 공포심이 나쁜 감정이 아니고 자신이 약하거나 무력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거기에 부모의 경험을 살짝 이야기 해준다면 더 좋겠죠?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세요. 깜깜한 방을 무서워하면 불 켜는 법을, 벌레를 무서워하면 날아가게 하는 법을, 높은 미끄럼틀이 무섭다면 엄마가 함께 올라가 같이 타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죠. 물론 조금 귀찮기도 해요. 하지만 아이 스스로 그 두려움을 느끼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거기에 너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의 한마디가 더해지면 더욱 힘이 나겠죠? 잘 해낸다면 칭찬도 기꺼이 해주시고요. 그런 경험이 모여 아이는 스스로 두려움과 무서움, 공포를 이겨내게 될 것입니다.